Tokyo, Winter 2024: 5일차

한국은 눈이 왔다고 들었습니다. 이곳은 비가 내렸어요.

믿기지 않는 자판기 물가.

정?들었던 쉐라톤을 뒤로 하고(사실 다시 갑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디즈니랜드로 출발했습니다.


뒷 배경이 그냥 판넬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저는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Fallout: New Vegas
베데스다겜이 이런 걸 잘하는데요, 멀리서 보면 정말 멋진 배경이지만, > tcl 치고 가까이 다가가면 위에 보이는 배경처럼 저화질 텍스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답니다.



그치만 소품이 진짜 잘 만들어져서 칭찬 점수를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저게 움직인다면 믿겨지십니까? 사실 저는 아직도 제 두 눈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빅썬더 마운틴을 한 50분 기다려서 탔는데요.
흠... 저는 티익스프레스에 소중한 한 표 권리 행사하겠습니다.

정글 크루즈입니다.
선장님의 억텐이 진짜 엄청나고요, 여기 등장하는 동물들은 다 로봇입니다. 애들용인 것 같은데... 왜 탔지?
어른의 무게. 뭐 그런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귀국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나와서 호텔에서 짐 챙기고 HND로 떠났습니다.
사실 빠르게 나온 거 치고 SUICA 충전에 애를 먹어서 지연이 많이 되긴 했는데, 괜찮습니다. 어차피 제가 탈 OZ1035도 지연이었으니까요.


GMP <-> HND 노선의 특수성 때문에 한국어를 써도 체크인이 착착 진행됩니다.
KE 결항된 사람들이 OZ1035 좀 탈 것 같았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에어사이드 와서 전광판을 한 번 봐줍니다.
KE2102의 8시간 25분 지연이 인상적입니다. KE2104는 아예 캔슬이 되었습니다.
슬슬 이륙 시간이 되니 기장님이 등장하시고, ICN에 착륙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일장연설을 하셨습니다.

이건 당시 하늘인데 KE2210, KE2202는 인천으로 갔습니다. (무섭다)

그렇게 기장님은 의지를 다지고 콕핏으로 들어가셨습니다.
23시를 1분 남기고 착륙 완료.

ICN이 아닌 GMP로 이끌어주신 기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인천에 내렸으면. 극단적인 생각이 났을 것 같네요?

방금 착륙했는데 창에 눈이 쌓여있네요.

게이트에 자리가 없어서 버스 탔습니다. 저게 다 눈입니다.

엘베 좀 열어다ㅗㅇ...

집까지 걸어가는 사람.
택시는 승차 거부... 당하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라도 공항동 간다는데 안 태워줌.
출발이 예정보다 빨라지고 도착도 예정보다 늦어질뻔..?했으나 운좋게 복귀한 여행이었습니다.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를 보고 싶을 줄이야. 누가 그런 생각을 해봤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