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Spring 2024: 3, 4일차
토요일

기상하자마자 로손가서 소바 사 오기~

JR, Keikyu한테 돈을 퍼주다 보니 뭔가 돈을 땅에다가 흘리고 다니는 느낌이라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숙박비에 포함)을 타고 이동.

이곳은 시나가와인데요, Microsoft Japan 건물이 보입니다. 저 겁나 큰 건물을 아마 혼자 쓰고 있을 거예요.

피리? 리코더?부는 동상
현재 오모리에서 살고 있는 군 후임 김 군을 만나기 위해 오모리역으로 왔습니다.
제XXXX부대 HQCO 4생활관을 사용한 XXXX분대는 19년 상반기 5명과 19년 하반기 2명으로 이루어진 분대였는데, 김 군은 19년 하반기 중에서도 막내인, 병장들이 다 나가고 후임들이 배치를 받을 때까지 1년 넘는 세월 간 막내 생활을 한 친구입니다.
같이 생활할 때도 낌새가 보였는데 일본의 게임 회사에 취업해서 도쿄에서 살고 있네요.

Sushiro
일본 〒143-0016 Tokyo, Ota City, Omorikita, 1 Chome−4−7 TK大森ビル 2階
"Watashi sushiga hoshi"라고 하니까 Let's go Sushiro~라고 하는 겁니다.

스게~

오모리키타(북 오모리)에 위치한 김 군의 집. 저 멀리 HNDFRA 노선의 루프트한자의 보잉 747기가 보이네요.
서울로 치면 공항동 같은 느낌입니다. 근처에 공항이 있어서 항공기가 자주 보이는...
김 군은 저번달 말에 이사를 와서 아직 짐도 세팅이 안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해상 편을 통해서 짐을 부쳤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 했다고 해요. 이번에 가구를 주문했는데 마침 토요일에 배송이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엇을 했느냐면 같이 조립을 했습니다. "2인 이상, 30분 소요"라는 메시지를 발견한 순간, 타지에서 도와줄 사람을 구할 수도 없는 김 군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지나칠 제가 아니죠.
건조대 / 의자 / 책상 / 침대 조립 완료. (4시간 소요)


Hakata Ramen Nagahamaya
1 Chome-29番6 Omorikita, Ota City, Tokyo 143-0016 일본
가구를 열심히 조립했으면 중식을 먹어야죠. 볶음밥(JPY 700)과 교자(JPY 260)를 시켜서 3/2개 나눠 먹었습니다. 캐시 온리, 자판기 주문은 당황스러웠지만, 메뉴가 1개만 있다고 생각하고 주문하니까 괜찮네요.

무서운 오모리키타의 거리 (Night ver.)
KFC에서 4조각 팩을 시켜서 아까 그 동상이 있었던 공원에서 먹고 헤이와지마역까지 산책을 좀 했습니다.
일요일

기장님 일어나실 시간이에요...

어제 먹었던 그 소바를 또 사려고 밖으로 나가는데 새삼 객실이 엄청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끝이 없음)

AI 사쿠라상도 마지막이네요. (한 번도 이용한 적 없음, 아니 애초에 저런 개방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자가 있나?)

토요일에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귀국 편을 다 조회해 본 결과 아침부터 가서 비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7시 30분에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로 고고씽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카운터에는... ANA의 지상조업사 직원분들만 있었고요, 그래도 모두 한국어가 가능하셔서 의사소통 몬다이 나이데시타.
나: "제가 스탠바이 승객인데 OZ1055편에 노쇼 손님이 계실 경우 탑승이 가능할까요?"
직원: (조회 후) "네 수하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안에 보조배터리, 인화물질 등 있으실까요? (후략)"

티켓을 받아버리고 만 겁니다...
출국할 때 30분 넘게 걸렸는데, 왜 1시간 전에 와라, 50분 전에 와라 그러는지 알겠네요. Final call 할 때 노쇼 확정으로 탑승 결정되면 비밀의 통로로 탑승구로 이동해야겠어요. (하지만 GMP 국제선은? 5분이면 출국 심사 완료!)
티켓을 바로 받았기 때문에 면세점을 이용할 시간이 있었고요, 여러분께 드릴 선물은 당연히 도쿄 바나나입니다. 내일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