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ㅅㅎ
SONY ILCE-7CM2 & 85mm F1.4 DG DN | Art 020

2026년 9월 6일, 결전의 날입니다. 창 너머로 솔솔 불어오는 시원하고도 청량한 바람에 기분이 들떠 잠자고 있던 a7c2를 꺼내서 하늘을 찍었습니다. 7시 30분에 레이스 시작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목동운동장으로 출발~!!을 하기 전에 이것저것 챙길 게 많습니다.

  • in JELLY, 요헤미티 에너지 젤 * 2: 레이스 직전, 레이스 도중 먹습니다.
  • 파워에이드 900mL를 반으로 갈라서 HydraPak 소프트플라스크에 넣기: 완주 후 짐을 찾고 마십니다.
  • 배번 미리 달기: 가서 하면 귀찮습니다.

6시 20분에 집 밖으로 나와서 5호선을 타니까 무려 조조 할인까지 받았습니다.

초반에 탄막슈팅게임을 하듯 이리저리 피해다니다 보니 초반 3km 평균 페이스가 3:59/km가 되었는데요, 의도치 않게 3km 달리기 특급을 달성합니다. 더불어 첫 10km는 PR을 줄줄이 달성했습니다. 단 한 번도 이렇게 뛰어본 적이 없다는 거죠.

오늘의 교훈: 초반 페이스 조절을 잘 하자.

자전거 도로의 절반을 전세내는 코스라 살짝 위험합니다. 거리는 21.1km가 아니고 20.7km로 400m 짧은데 5km, 10km 코스도 있어서 골인 지점을 오르막길 뒤에 두면 걷는 사람과 달리는 사람이 충돌하는 등의 안전사고가 생길 것 같아서 의도적으로 오르막길 시작하기 전에 끊은 것 같습니다. (반환점을 200m 뒤에 두면 되는 거 아닌가요? 라는 나쁜말은 ㄴㄴㄴ)


물 뿌려서 만든 인공 무지개

완주 후에 수신한 메시지를 보고 기록 조회를 했는데 30대 미만 3위라는 거 있죠. 나중에는 5위까지 밀려났는데 그 기록이 요미프 케젤차를 가볍게 이기는 WR 기록이라 무시하고 3위임을 확신했습니다.

https://www.amarunsb.com/sub/board/noti.asp?board_idx=1&idx=13313&board_mode=view&intnowpage=1&sopt=&sword=&category=

와우 상품각이다 상품각! 했는데 진짜였습니다. 이런 창피한 기록으로 연령별 3위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데 아무튼 빈집털이 성공🥷한 것이에요. 상품은 택배로 배송이 된다고 합니다. 원정 다닐 때 요긴하게 써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