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ㅅㅎ

4월 13일 - 우박이 내림.

GMP 투어를 했습니다. 활주로를 둘러싼 외벽을 도는 건데 재밌습니다. 나중에 다시 또 가야지.

엄준쿠(엄마가 준 쿠폰)를 사용하기 위해 STARBUCKS에 가서 발견한 정신 나간 가격의 마카롱.

35g에 4,300원..? 포카칩으로 치면 한 봉에 8,000원이네요..

4월 16일 - 오늘의 조식

삼치구이(70g) * 2개, 모짜렐라치즈를 품은 계란말이.

10분 안에 조리가 끝나는, 집에서 빨리 나갈 수 있는 조합의 메뉴입니다.

4월 17일 - 전설급 유물

무려 (구)(구) 로고가 인쇄된 아이템. 보존 상태가 꽤나 양호합니다.

구매 문의는 010-8425-1019.

4월 18일 - 오랜만에 외근

공덕은 매~~~우 멀기 때문에 집에서 밥해 먹고 오기가 곤란한 점이 있어서 외식을 해버렸습니다. 아껴야 한다... 사실 엄준쿠(엄마가 준 쿠폰)를 사용해서 타격이 덜합니다.

4월 19일 - 첫 하프 마라톤 대회

인천에 갔다 왔습니다. 그것은 대회가 영종도에서 열리기 때문.

패션 러너의 상징 On, Y-3 let's go~

신발도 딱히 달리기용은 아니나 비가 온다는데 어쩌겠어요. 즉시 GORE-TEX. (트레일 러닝용이니까 도로에서 런해도 되는 거 아니야?)

두 분의 페이스메이커 스승님을 배은망덕하게 뒤에 두고 달아났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5'40"/km), 두 번째는 2시간 이내(5'30"/km). 편안하게 2시간, 1시간 56분이라는 성적표를 받을 수 있지만 비바람 맞으면서 이 고생을 하고 있는데 성과를 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14km 지점에서 2시간 이내(풍선은 솔방울에 의해 터졌습니다만.) 스승님을 뒤로하고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끝난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라 당황해버린.

마지막 5km는 수많은 사람들을 추월했습니다. 정확하게 센 것은 아니지만 체감상 100명은 되었습니다.

추후 기록상으로 계산해 보면 15km에서 헤어진 형이 366등이었으니 110명은 추월한 것입니다.

20km 표지판을 보고 Finish Line이 왜 이렇게 짜치지?러지? 원래 사람들이 마구 모여있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배번에는 HALF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고, 이내 HALF = 42.195/2km라는 사실을 알아버렸습니다. 7만 원을 납부했을 때부터 20km 지점까지 저는 20km인 줄 알았던 것입니다. 힘을 다 쏟았다면 큰일 날 상황이지만 다행스럽게도 더 달릴 여력이 있었습니다.

결론

아아 나를 하프 147 주자라고 불러주겠나...? (풀 3시간 언더로 뛰려면 여기서 17분+α를 더 줄여야 하는 게 real true?)

장난이고, 고독하게 쓸쓸하게 혼자 달리다가 여럿이 함께 달리니까 뭔가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특히 추월할 때) 제가 존경하는 대학원생이자 러너인 쿨녹 선생님과 함께 참가하는 2025 포레스트런 파이널런(05.17)까지 4주 남았는데 큰 격차로 패배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수행해야겠습니다. 저의 패배야 당연하게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승패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만큼의 차이로 지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이 저의 제1목표입니다.

그리고 헤드셋 받았는데 SONY를 배신할 순 없어서 바로 집으로 보내야겠습니다. 5만 원 정도 하네요. 그렇다면 저의 참가비는 2만 원..? (야호)

Naver 원문